합천교육지원청 학생맞춤 통합성장 프로그램
안녕하세요.
오늘은 초등학생들과 함께한 관계 개선, 마음 회복을 위한 그림책 수업과 회복적 서클 활동을 소개합니다.
이번 수업은 합천교육지원청 학교 통합지원서비스의 학생맞춤 통합성장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림책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친구의 감정을 이해하며, 서로 존중하는 관계를 만들어 가는 시간입니다.
그림책과 함께한 수업 활동
이번 수업은 아이들이 편안하게 마음을 열고 서로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했습니다.
환대
침묵
열기
연결
우리들의 약속
나는 누구일까?
쉬는 시간
그림책 [내 마음은 무슨 색깔일까? ]
몸 어디 부분에서내 마음이 어떻게 느껴질까?
마무리
초등학생들에게 관계 개선이란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평화 감수성을 키워줄까?
손으로 나를 만나는 '나는 누구일까?'
'나는 무엇을 좋아할까?'
'나는 어떤 사람일까?'
'나의 꿈은 무엇일까?'
생각의 힘을 키우는 나에 대한 활동 시간입니다.
공동체 놀이
제 친구를 소개합니다
눈치 게임

내 마음은 무슨 색깔일까?
마음의 보석상자를 열어주는 그림책으로
감정의 색깔과 기쁨, 두려움 등을 어떻개 표현이 되고
있는지 배우게 됩니다.

호흡으로 내 몸 상태를 확인하고, 감정들이 내 몸 어디에서 일어나는지 살펴본 뒤 그룹으로 나누어 이야기를 나눕니다. 나는 몸의 어디에서 감정을 느끼는지, 그리고 친구들은 어디에서 무엇을 느끼는지 배우는 시간입니다.

아이들은 그림책을 들으며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마음이 몸에서 어떻게 느껴지는지도 살펴보았습니다.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을 감정도 잠시 멈춰 들여다보면 새로운 의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내 마음을 알아가는 것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첫걸음이기도 합니다.

짧은 만남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회복의 시간이 됩니다. 아이들은 배우고 받아들이는 속도가 빠르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관계 개선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은 얼마나 달라질 수 있을까요?
저는 짧게는 4회기, 8회기, 12회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하고, 한 달에 한 번씩 일 년 동안 아이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형태로 수업을 진행하면서 조금씩 알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짧은 시간이라도 누군가에게는 회복의 시간이 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따뜻한 위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몇 번의 수업만으로 모든 관계가 달라지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경험, 친구의 이야기를 판단하지 않고 들어 보는 경험,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는 경험은 아이들의 마음에 작은 씨앗으로 남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씨앗이 언제 싹을 틔울지는 알 수 없지만, 언젠가는 아이들의 삶 속에서 의미 있는 변화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평화로 가는 길은 감정을 배우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평화로운 관계를 만들어 가는 힘은 어린 시절 부모와 맺는 애착 관계에서부터 자라납니다. 하지만 우리 어른들도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충분히 배우지 못한 채 성장한 경우가 많습니다. 어릴 때부터 이런 말을 듣곤 했습니다. "참아야 한다.", "울지 말아야 한다." 그러다 보니 슬퍼도 왜 슬픈지 알지 못하고, 마음이 아파도 무엇 때문에 아픈지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기뻐도 기쁘다고 표현하기 어려웠고, 속상해도 무엇 때문에 속상한지 말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보다 참고 견디는 것이 익숙해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녀에게도 그렇게 가르치게 됩니다.
그런데 감정은 무조건 참는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알아차리고, 그 감정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살펴보며, 상대방에게 건강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이러한 배움은 어른에게도 필요하고, 아이들에게는 더욱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시간
현대 사회에서는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고 가족의 생활 방식도 다양해지면서 가족이 함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학교생활에서도 학업뿐 아니라 친구와의 관계에서 다양한 감정과 갈등을 경험합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친구의 마음을 헤아리는 방법을 배울 기회가 더욱 필요한 이유입니다.
물론 한두 번의 수업만으로 감정을 이해하고 관계를 개선하는 일이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이들이 지금 당장 모든 것을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배운 것을 잊어버리더라도, 언젠가 비슷한 상황을 만났을 때 그림책 속 이야기를 떠올리고 수업 시간에 나누었던 마음을 기억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내 마음을 알고, 친구의 마음을 이해하며
그림책은 아이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거울이 되어 줍니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던 감정을 그림과 이야기로 만나고, 친구도 나와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알아갑니다.
내 마음을 먼저 이해하고, 친구의 마음에도 귀를 기울이며, 서로의 감정을 존중하고 위로하는 것.
저는 이러한 작은 경험들이 쌓여 아이들이 건강한 관계를 맺고, 갈등 속에서도 서로를 이해하며, 평화롭게 살아가는 교실을 만들어 가기를 바랍니다.
환농치유통합연구소가 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고요해져라
행복해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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